목차
1. 금일 손익
<금일 손익>
구분 | 지수 | 등락률 | 구분 | 지수 | 등락률 |
코스피 | 2,450.08 | +1.98% | S&P500 | 4,376.95 | +0.43% |
코스닥 | 817.12 | +2.78% | 나스닥 | 13,659.68 | +0.71% |
계좌 | 80,146,202 | +3.48% |
금일 코스피는 +1.98%, 코스닥은 +2.78% 상승하였다.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매출액 67조, 영업이익 2.4조로 시장 전망치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실적이 나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한 때 4%까지 급등하였다. 종가는 +2.71%로 마무리 되었다.
삼성전자의 상승으로 코스닥 소재 부품 장비 업체들도 강한 반등세를 보였고, 장 후반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발표를 통해 그간 조정을 보여오던 2차전지 주들도 강한 반등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8조 2,235억, 영업이익 7,312억으로, 시장 전망치 매출액(컨센서스 8조 3,014억)은 다소 하회하였지만 영업이익(6,751억)은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7.31%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나스닥의 경우 3주째 양봉을 나타내며 반등을 강하게 주고 있으며, S&P 500 역시 10/6부터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시간 저녁 9시 30분에 9월 PPI 발표가 있었는데, Core 및 헤드라인 PPI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였다. 생산자 물가지수인 PPI는 미래의 소비자 물가지수라고도 볼 수 있는데 기업이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는 신호로도 읽혀질 수 있는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히려 하락하였다.
시장에서는 전일 보스틴 연은 총재의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다'를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5개월 내 최대치의 PPI 상승폭이 나왔음에도 물가 부담을 지나치는 모습이다.
최근일 내 코스닥 지수를 보면 2%가 넘는 등락률을 보이는 날이 다수이다. 시장을 지켜보았던 투자자는 더욱 잘 알겠지만 저 정도는 종가의 등락률일 뿐, 장 중 변동성은 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위 도표는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 추이를 2023년 4월부터 9월말까지 정리한 것으로, 최근일 내 변동성을 보이면서 신용융자 잔고 추이가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증거금 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 등이 지수 변동성을 높인 것으로도 볼 수 있는데 애석하게도 반대매매의 발생은 곧 단기적인 바닥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2. 매매일지
<매매일지>
매매 구분 | 종목명 | 주식수 | 단가 | 실현손익 |
매도 | 한샘 | 20주 | @51,100 | -11.19% |
매수 | 피에스케이홀딩스 | 10주 | @22,100 | |
매수 | 원익IPS | 5주 | @33,650 | |
매수 | 피엔티 | 10주 | @61,800 | |
매수 | SK아이이테크놀로지 | 8주 | @70,312 |
오늘과 같은 상승 장 속에서도 한샘은 외국인 매도 물량 이어지며 지지라인이라고 생각했던 60일 선을 이탈하였다. 잔여 보유 수량 전량 매도하였다. 주택가격지수와 인테리어 매출의 높은 상관관계와 동행성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유지하지만 손절범위안에 들어섰기 때문에 다음 기회를 엿보는 것으로 정리한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발표가 쏘아올린 2차전지 편입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발표 이후, 2차전지 장비 기업 피엔티와 2차전지 분리막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편입하였다.
차트상으로 피엔티의 경우 120일선 돌파 시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는 모든 차트가 깨진 상태이다. 피엔티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였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41% 하락하였다.
대부분의 2차전지 종목이 그러하듯 3분기 내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3분기 실적시즌 이전부터 리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ASP 축소, 테슬라를 비롯한 전방 전기차 판매대수 저하로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였다. 그러한 와중에 LG에너지솔루션이 낮아진 기대치보다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생각했다.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원 실적코멘트
물론 실적발표 후 발간된 하나증권 김현수 연구위원의 리포트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AMPC(미국 첨단 제조 생산 세액 공제) 공제액이 기대치보다 높게 반영된 것을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7,312억의 영업이익 중 AMPC 공제액은 약 2,155억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AMPC 반영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6.3%(포함시 8.9%)에 해당한다.
AMPC 제외한 영업이익률 추이는 1분기 6.1% → 2분기 4.0% → 3분기 6.3%로 2분기 이후 더욱 저하될 것으로 보였던 수익성이 3분기에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 내 GM과의 JV인 Ultium Cells 라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요인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4분기 전망은 유럽의 수요 둔화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 고객사 생산 차질 이슈 점진적 완화에 따른 제품 출하 증가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 동반되면 3분기 대비 증익을 전망하였다.
양극재 회사가 아닌 분리막과 장비주를 편입한 이유는 아직 양극재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소화하기는 힘든 상태라고 보여지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공장 증설 및 JV 결성 지속되는 바 이에 대한 수혜를 입을 종목은 장비주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00590391
급격한 2차전지 투자심리 악화에 묻혔지만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일본의 도요타 모터스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미시간 공장에 투자를 통해 2025년부터 10년간 30조 규모의 수주계약을 따낸 것은 상징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파나소닉으로부터 2차전지 사업이 시작되었는데 일본 자동차의 국산 배터리가 장착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005800010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된 경험이 있다. 폴란드 내 유럽공장에서의 수율 제고와 가동률 상승으로 인해 분기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존재하며, 최근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이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 방문 후기를 보면 SK온 미국의 배터리 수율은 2분기에 크게 개선되었고 3분기에 정상 수준으로 도달한 점을 파악하였는데 이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메인이라고 한다.
3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그간 조정받았던 2차전지 주 내에서도 선별 종목들에 대한 아웃퍼폼이 일어날 것으로 보아 종합적으로 두 종목을 편입하게 되었다.
※ 위 게시글에 언급된 종목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를 추천하거나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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